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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테일 불살 엔딩 클리어 후기: 8년 만의 감동

Gaming/Steam

by 제이스쿼드 2025. 1. 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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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테일 불살 엔딩 클리어 후기: 8년 만의 감동

 

언더테일(Undertale), 2015년에 출시된 이 게임을 이제서야 클리어했습니다.

그동안 왜 이 작품이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지 궁금했는데,

직접 플레이해본 지금은 단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이다.”

특히 **불살 엔딩(Pacifist Route)**까지 경험한 뒤에는 그 감동이 배가 되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여정을 담아보려 합니다.

 

 

처음 시작부터 몰입

언더테일은 단순한 그래픽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와 캐릭터들로 깊은 몰입감을 줍니다.

주인공이 지하 세계에 떨어지며 시작된 모험은 예상치 못한 따뜻함과 유머로 가득했습니다.

특히 초반에 만난 토리엘(Toriel)은 마치 엄마 같은 존재로, 게임 초반부터 저를 감정적으로 휘어잡았습니다.

 

 

그 이후 만난 샌즈(Sans)와 파피루스(Papyrus) 형제는 코믹한 매력을 발산하며 스토리에 활기를 더했습니다.

 

 

반면, 언다인(Undyne)과 메타톤(Mettaton) 같은 캐릭터들은 독특한 개성과 전투를 통해 인상적인 순간을 선사했습니다.

 

 

전투 시스템: 평화로도 충분한 도전

언더테일의 전투 시스템은 단순히 적을 쓰러뜨리는 것을 넘어,

대화행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처음에는 몬스터를 공격하지 않고 전투를 끝내는 것이 어색했지만,

그 과정에서 몬스터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알게 되며 더 깊이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각 몬스터마다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해 전투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언다인과의 전투에서는 그녀를 설득하고 추격을 피해 도망쳐야 했고,

메타톤의 쇼에서는 퍼포먼스 점수를 높이는 기발한 전략이 요구되었습니다.

단순히 전투를 넘어선 퍼즐 같은 느낌이었죠.

 

 

불살 루트: 사랑과 희망의 결말

불살 루트를 완수하기 위해 모든 몬스터를 용서하고 친구가 되는 과정은 단순히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을 넘어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도달한 **아스고어(Asgore)**와의 대화, 그리고 **플라위(Flowey)**가 보여준 변화는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모든 캐릭터가 함께 모여 평화를 맞이하는 장면은 정말 잊을 수 없을 만큼 따뜻했습니다.

 

그리고 게임의 마지막, 샌즈와의 짧은 대화는 플레이어로서의 선택과 여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언더테일은 플레이어가 선택한 행동과 그 결과를 진정으로 체감하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여운이 남는 엔딩

불살 루트를 클리어하고 나니 단순한 ‘게임’의 완주가 아니라, 하나의 스토리를 함께 써 내려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언더테일은 플레이어가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캐릭터들과 정서적으로 교감하게 만듭니다.

8년 만에 클리어했지만, 이 감동은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야 명작의 진가를 제대로 느낀 것 같네요.

아직 언더테일을 플레이하지 않은 분이 있다면, 그리고 마음 따뜻한 게임을 찾고 있다면 꼭 추천드립니다.

당신의 선택으로 만들어질 또 다른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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