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에 너무나 맞았던 수집/타이쿤 게임 데이브 더 다이브
안녕하세요. 제이스쿼드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게임은 넥슨의 자회사(였던) 민트로켓에서 제작한
'데이브 더 다이버' 입니다.
뭐 아예 인터넷을 하지 않고 사시는 분 아니면 웬만한 게이머 분들은 다 아실텐데..
그간 욕먹던 넥슨의 이미지를 어느정도 환기시켜준 나름 준수한 작품입니다.
저도 근 50시간 이상 시간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 했습니다.
예쁘고 수려한 도트그래픽 디자인이 게임을 켜자마자 기분이가 좋아지는
그런 따듯한 게임입니다.
그럼 소개해드릴게요.
데이브 더 다이버 (DAVE the Diver)
아~ 저 타이쿤 게임 진짜 좋아하거든요.
롤러코스터 타이쿤같은 어나더 레벨 말구
떡볶이 타이쿤이나, 옛날에 쿠키숍,
라면타이쿤 같은 뭐 주문받고, 요리 하고,
서빙하면 돈 정산받고 이런 시스템적으로 돌아가는 게임 좋아합니다.
데이브 더 다이브는 타이쿤 게임이지만 타이쿤만 있는게 아닙니다.
소위 '물질'을 해야 합니다.
아, 데이브 더 다이브에서는 날짜가 있습니다.
하루 당 세타임이 존재하고,
아침, 오후 시간엔 물질을 해서 재료를 모으고,
저녁시간엔 초밥집으로 가서 운영을 해야 하죠.
이 초밥집에서 사용할 재료를 스스로 물질을 해서 확보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민트로켓에서 작정하고 서브컬쳐를 지향하는지
굉장히 오따끄 스러운 요소가 많습니다.
먼저 주인공인 데이브 자체로도 배불뚝이 아저씨죠.
여타 게임에서 등장하는 소름돋는 미형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푸근한, 낙천적인, 심지어 바보같기도 한
배불뚝이 평범한 아저씨인데
능력은 초인급입니다.
심해 500m넘게 맨몸으로 산소통만 매고 다이빙을 합니다.
사진 뒤에 조그만 모터보트 보이시나요?
거기 지금 페인트칠이 어떻게 되어있죠?
증말 취향 저격입니다 ㅋㅋ
심지어는 운영하는 초밥집의 평판은 쿡스타라고
우리 현생의 인별그램같은 어플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제가 저기서 조작을 하는 것 같아요.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게임하는 내내 제 감성을 톡톡 건드려 줬습니다.
지인짜 할거 많습니다.
보통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챕터 뭐 한 2-3 정도까지
해금할 수 있는거 해금하고 후에는 그냥 반복적인 플레이가 대부분이잖아요?
데이브 더 다이버는 엔딩 볼때까지 계~~~~속 지속적으로 뭐가 자꾸 해금됩니다.
아니 이게 뭐야... 왜 컨텐츠가 안끝나...
레시피도 업그레이드 해야 되지,
초밥집 직원 교육도 시켜야 되지,,
어류 도감도 완성해야 하지..
농장관리에 양식장관리에..
또 장비도 업그레이드 해야 하지..
미니게임 업적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또 DLC까지 무료에 컨텐츠가 빈약한 것도 아닙니다.
제 스팀 라이브러리에서 두번째로 업적까지 완전히 마무리 한 게임인데
솔직히 후반엔 조금 지쳤습니다..
어류도 사실 픽션이 가미된 어류도 있지만
대부분이 실제 존재하는 생물입니다.
완성도 있는 레시피를 만드려면 물고기만 잡아선 안되고
성게나 해마 등 부가적으로 작은 생물도 주워야 하고,
소금,마요네즈 등 조미료도 손에 넣어야 합니다.
포획할 때 물고기의 상태에 따라 등급도 나뉘는데
죽으면 1성, 작살로 상처내서 잡으면 2성, 산채로 상처하나 없이 잡으면 3성입니다.
각각 시간이 지날 수록 무기도 업그레이드 해가면서 3성을 쓸어담을 수 있는 타이밍이 오니
초반부에는 3성을 획득하기보다는 도감을 채우는데 주력!
소소하게 보스전도 있습니다.
사실 소소한 건 아니지만...
보스들 패턴이나 기믹도 나름 짜임새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나중가면 그냥 공략이랄 게 없이 사거리 긴 무기로 조패면 되어서 그건 좀 아쉽..
거대 해파리, 톱날상어, 해룡 등 픽션이 사알 짝 가미된 듯 아닌듯 한 생물들이 보스입니다.
퍼즐도 있습니다.
퍼즐이 복잡하지 않고 그냥 이리저리 막말로 막 해도 어느정도 해결이 되어서
이것도 호 요소!
초밥집에서는 가끔 VIP손님도 오는데
이때는 쿠킹마마처럼 직접 요리를 해야 합니다.
도대체 이 적은 용량에 컨텐츠가 몇개여...
다~ 도트라 가능한 구성이겠죠?
여하튼 업적도 다 깨고 업그레이드 할 것도 웬만치 다 해서
만족도가 높았던 게임입니다.
잠시 봉인해놨다가 이제 DLC나올때나 한번 더 기웃거리려구요~
그럼 오늘 게임 리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모두 남은 하루 좋은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지금까지 제이스쿼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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